창덕궁 후원 현장예매 꿀팁!!(10월 말 단풍 현황, 줄서는 시간, 자유관람)

안녕하세요? 가을이 한창인 요즘 집 앞 공원만 나가도 너무나 예쁜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말 창덕궁으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는데요. 후원의 사계절 중 가장 예쁘다는 가을의 후원을 느끼기 위해 새벽같이 출발을 했답니다. 저처럼 후원 당일 예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창덕궁 후원의 현장예매 시 꿀팁과 단풍 현황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당과 부용정 >

창덕궁 후원의 특징

창덕궁 후원은 총 면적 9만평으로 자연의 지형을 살려서 만든 대표적인 왕실 정원입니다.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등의 연못 주변에 정자를 만들어 뱃놀이를 하기도 하고 활쏘기, 사냥을 할 뿐 아니라 여러 왕실 행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학문을 연구하던 규장각과 영조가 직접 쓴 영화당 현판도 만날 수 있는  후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될 만큼 가치가 높은 곳으로 수백년에 달하는 고목들을 관람하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창덕궁 후원 인터넷 예매

저는 봄, 여름,가을 총 3번의 후원 관람을 해보았는데요. 해설사 분께서 가을이 가장 예쁘다고 하셨지만 인터넷 예매에 매번 실패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현장 예매를 하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똥손이 아니신 분들은 관람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에서 예매도 가능하니 후원관람을 계획 중 이시라면 일단 온라인으로 예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덕궁 후원 예매 바로가기

창덕궁 - 세계유산

창덕궁 후원 현장예매

줄서는 시간

제가 도착한 시간은 일요일 오전 7시 30분으로 제 앞에 20분 정도가 줄을 서서 계셨습니다. 제 앞과 뒤에 서신 분들은 지방에서 오셨고 전날인 토요일 오전 9시 30분쯤 오셨지만 현장예매가 모두 끝나 토요일에는 관람을 못하셨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발권후 9시 10분 사진으로 꽤 먼곳 까지 줄이 이어진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1인당 10장까지 발권이 가능한점을 생각하면 뒷쪽분들은 아슬아슬하게 발권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인발권기 & 후원 현장예매 꿀팁

표사는 곳 왼편으로 보시면 무인 발권기가 2대 있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무인발권기 앞에는 후원 예매가 가능하다는 안내문구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입구쪽에만 줄을 서서 계시더라구요.

다른 분 블로그에서는 무인발권기에서 발권이 안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는 발권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관람자분들이나 학생분들은 무인발권이 안 될수도 있으니 창덕궁 관리 사무소에서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발권은 가능했습니다.

무인 발권기가 밖에 있어서 직원들이 출근하는 8시 30분 무렵까지도 '무인발권이 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신반의하며 줄을 서셨고 어떤 분들은 나눠서 줄을 서기도 하시고, 저보다 한참 늦게 오신 분들이 무인 발권기 쪽으로 줄을 서셔서 저보다 순서가 짧기도 하셨습니다.

여기서 꿀팁을 드리자면 무조건 뒤에 줄을 서시기 보다는 줄 서실 때 앞쪽으로 오셔서 무인발권기의 상황을 보고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혹은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신 경우라면 나눠서 줄을 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8시 50분 상황으로 이 시간에 오셔서 무인 발권기 쪽으로 줄을 서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셨습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줄 서시기 바랍니다.

회차별 현장예매 인원 및 자유관람

이전엔 회차별 관람인원 100명이었지만 한시적으로 인터넷 50명 현장 100명 총 15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자유관람의 경우에도 작년까지는 단풍기간에 한정하여 가능하였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9월 1일 부터 11월 30일가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가장 빠른 관람시간인 10시에 관람하여 조금은 한적하게 관람을 했는데요. 해설사 분과 동행하여 관람을 한 뒤에 다시한번 천천히 돌아보며 자유관람을 하는 코스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 방문했을 때는 북적이는 후원의 모습을 보며 설명만 듣기에도 바빴다면 이번 관람할 때는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시간만큼 머무를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후원 단풍 현황

제가 방문한 10월 29일에는 단풍이 아주 화려하게 들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양지에 위치한 창경궁의 단풍이 더 예뻤습니다.

해설사 분의 말씀으로는 후원의 특성상 부분적으로 단풍이 들고 지고 하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조금 일찍 단풍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양지인 부용지와 연경당 부근의 단풍이 예뻤고 다른 곳들은 군데군데 단풍이 시작하는 모습이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10월 말 부용지>

<10월 말 의두합 일대>

<10월 말 존덕정일대>

<10월 말 부용지 일대>

창덕궁 후원 현장예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감성 충만한 가을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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